외국인 매수세가 증시 상승세를 견인한 올 증시에서 시가가 1만원 이상인 주식 60%가 상승했고, 30%가 시장수익률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당 1만원 이상(1월2일, 액면가 5,000원 기준) 상장종목 262개 가운데 80개(30.53%)의 주가가 올들어 3일 현재까지 지수상승률 대비 초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당 1만∼5만원대 227개 가운데 시장 대비 초과 상승종목이 67개(29.5%)인 반면 주당 5만원 이상 35개 가운데서는 13개(37.1%)가 시장 초과 상승률을 기록, 고가일수록 강한 상승세를 탔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1만원 이상 종목 262개 가운데 157개(59.92%)는 절대가격을 기준으로 올들어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1만∼5만원대 종목 가운데 59.5%가 절대가격 기준으로 올랐고, 5만원 이상 종목 중에선 62.9%가 상승했다.
5만원 이상에 속하는 삼성전자는 올들어 3일까지 46.50% 상승, 지수 상승률을 19.24% 초과했다. 5만원 이상인 LG전자와 한국전력도 각각 45.30%, 29.56% 올랐다. 반면 주당 1만원에 못미치는 종목 354개 가운데서는 75개(21.19%)만이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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