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민연금 기금의 주식투자 비중이 확대되고, 국내 투신사들을 대상으로 5조원 규모의 채권 위탁투자가 처음으로 이뤄진다.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4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04년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안'을 확정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연금 기금 적립액이 내년도에 128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립액의 3.3%인 위탁투자 비율을 내년에 10% 내외로 대폭 확대한다.
내년도 자금운용계획에서 투자 비중은 채권 114조6,747억원, 주식 11조6,725억원, 대체투자 1조5,950억원 등의 순이다. 이에 따라 주식은 올해 전체 투자액의 8.5%에서 9.1%로 증가하는 반면 채권은 90.5%에서 89.1%로 감소하게 된다. 채권의 경우 국내 직접투자가 106조3,773억원, 국내 위탁투자가 5조원, 해외직접위탁투자가 3조2,974억원으로 구성된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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