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생애를 주제로 한 스페인 성화(聖畵) 전시회가 12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다. 2003 스페인의 해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스페인 카탈루냐 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2∼20세기 회화, 조각, 공예 등 30여 점이 나온다. 바로크 시대의 대가인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의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사진)등.특히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모습은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등 미술 양식에 따른 작품이 각각 들어있다. 12일 오후 4시 김수환 추기경, 강원룡·박형규 목사 등 종교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린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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