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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 유치 하려면 분식회계·기업문화 개선을"/인베스트코리아 초대단장 알란 팀블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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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 유치 하려면 분식회계·기업문화 개선을"/인베스트코리아 초대단장 알란 팀블릭

입력
2003.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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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는 한국의 비즈니스 강점을 적극 홍보하고 내국인에게는 외국인 투자의 고용 창출 효과 등을 적극 알려 나가겠습니다."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를 확대 개편, 새로 출범하는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의 알란 팀블릭(60·사진) 초대 단장은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

영국 태생으로 옥스퍼드대를 나온 팀블릭 단장은 1968년 바클레이은행 한국 대표를 맡으며 우리나라와 인연을 맺은 뒤 한국 마스터카드 대표, 주한 영국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모두 18년동안 한국에서 살았고 부인도 한국인이어서 우리말이 유창하다.

그는 "외국인 주재원 등의 생활환경 개선 5개년 계획을 추진하겠다"면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려면 분식회계, 관료적 기업문화, 불공정 시장거래와 법률서비스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이어 "인베스트 코리아는 노사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외국인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간 투자 전문가를 채용, 외국인 투자의 시작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게 하는 프로젝트 매니저(Project Manager) 제도를 운영하겠다"며 "투자 유치 성공시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5억원의 예산까지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베스트 코리아는 5일 오전11시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김진표 경제부총리, 윤진식 산자부장관, 주한외교사절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정식 출범한다. 인베스트 코리아는 또 외국인생활환경 개선 5개년 계획도 수립, 추진키로 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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