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건설교통부가 최근 구로구 천왕동 27 일대 48만5,000㎡(14만6,700평)를 '시급한 지역현안사업' 대상지로 인정함에 따라 3일 이 일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결정 공람공고를 냈다.시는 17일까지 공람을 통한 주민 의견수렴과 시 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건교부에 입안을 요청하면 건교부가 내년 2∼3월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고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이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면 2005년 사업을 착공, 2006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지역에는 시의 공공임대주택 10만가구 건설계획에 따라 임대주택을 포함해 모두 3,850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이에 앞서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5월 천왕동 일대와 노원구 노원마을, 강동구 강일마을 등 3곳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 건축이나 공작물설치, 경작 이외 목적의 토지 형질변경 등을 2년간 제한한 바 있다.
시는 또 이날 상계동 1200의3 일대 9,400㎡(2,800평)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결정 공람공고를 냈으며, 이 지역에도 2006년까지 임대 2,080가구 등 3,03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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