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필립스의 합작브라운관업체인 LG필립스디스플레이가 영국과 독일공장을 폐쇄하는 구조조정에 돌입했다.LG전자는 3일 내년 중반에 독일 서부 아헨에 있는 브라운관공장과 영국 시몬스톤에 있는 유리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모니터 시장에서 브라운관의 성장세가 멈춰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데다 서유럽 공장의 인건비마저 높아져 공장을 폐쇄키로 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 합작공장의 페쇄로 회사지분의 절반에 해당하는 3,800억원을 지분법평가손에 반영하게 된다. 현재 독일 아헨공장과 영국 시몬스톤공장에는 각각 1,000명과 265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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