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경영권 분쟁에서 현대그룹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 받으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금융감독원이 금강고려화학(KCC)의 지분에 대한 매각 결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법원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측의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비해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3일 발표한 석명서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LG텔레콤
이동전화 번호이동성 제도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날보다 3.32% 오른 4,0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JP모건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2단계나 높였다. 삼성증권 최영석 수석연구원은 "내년에 단말기 교체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LG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이 1.3%포인트 가량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조선해양
외국계 증권사들의 창구에서 매물이 쏟아지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전날보다 7.29% 떨어진 15,900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악화우려 전망 때문. 신흥증권 조인갑 연구원은 "2002년 전후 저가수주물량이 내년 매출에 반영되는데다 원화가치 절상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 불확실한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이 악재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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