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14·한국명 위성미)의 상품가치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능가한다."골프전문 칼럼니스트 스티프 파이크는 3일(한국시각) 미국프로골프협회(PGA)의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www.pga.com)에 실은 칼럼에서 "소니오픈에서 미셸 위가 컷을 통과하든 하지않든 미국 스포츠 마케팅 시장에서 사상 최고의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라는 미국 스포츠 마케팅 전문기업 '마케팅암'의 제프 초운 이사의 말을 소개했다.
미셸 위는 내년 1월16일부터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PGA 투어 소니오픈에 스폰서 초청을 받아 PGA 투어 대회 사상 최연소 여성 출전자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마케팅 자문을 맡고 있는 초운 이사는 "미셸 위는 소니오픈 출전을 통해 앞으로 10년 동안 가장 '가치있는' 여성 스포츠 스타로 군림할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운 이사는 "미셸 위가 지금은 여자 골프 선수로서 최고가 아닌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번 소니오픈 출전은 미셸 위를 다른 여자골프선수와는 차원이 다른 선수라는 점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초운 이사는 "미셸 위의 가치는 소렌스탐보다 어리고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일찌감치 대중에 알린 덕에 훨씬 두드러져 보인다"고 강조했다.
칼럼을 쓴 파이크는 "미셸 위가 만약 소니오픈 컷 통과의 위업을 달성한다면 골프 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 종목의 어떤 선수보다 더 가치있는 마케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장담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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