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3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특검법에 대한 재의(再議)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어서 4일 특검법 재의가 이뤄지고 국회도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자민련에 이어 민주당이 이날 의원총회에서 특검법 재의결에 찬성키로 당론을 정함에 따라 특검법은 재의결될 게 확실시된다.
홍사덕(洪思德) 총무는 2일 "해외 출장 중인 의원들에게 늦어도 4일 오전까지는 귀국할 것을 지시했다"며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재의에 부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관련기사 A4면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운영위에서 재의를 수용키로 하고, 홍 총무에게 협상전권을 위임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3일 본회의에 참석,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의 특검법 재의 건의 직권상정을 요구키로 했다.
/유성식기자 ss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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