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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이라크 현황 충실한 보도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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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이라크 현황 충실한 보도를 외

입력
2003.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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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현황 충실한 보도를먼저 이라크에서 테러에 희생된 고인들과 희생자들의 가족에 위로를 드린다. 천인공노할 만행으로부터 우리 교민을 보호하기 위한 당국의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번 민간인 사망과 관련한 1일과 2일의 언론 보도를 보면 흥미위주로 흐르고 있다는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뜻하지 않은 인명 피해 사고가 날 때마다 그랬듯이 이번에도 사후약방문처럼 관련 부서의 안이한 태도가 빚은 참사라고 질타하며 사망자 및 부상자 가족들의 오열하는 모습만 계속해서 반복 보도하는 양상이다. 언론은 당국이 모든 걸 방치한 채 안이한 생각으로 대처하였다고 질타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은 이제까지 이라크의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 또 현지에 파병 되어 있는 서희, 제마 부대는 물론이고 우리 기업체 직원들의 현황을 얼마나 충실하게 보도했는지 묻고 싶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없길 바라며 언론 보도 역시 흥미위주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okt5152

소리바다 이용자만 문제?

11월 28일자 '소리바다 단골 이용자 고발'이라는 기사를 보고 고발의 주체인 음반협회에 한마디 하고 싶다. 10, 20대 젊은 층 중에는 적지 않은 수가 소리바다를 사용하고 있다. 돈 안 들고 쓰기 편하니 이용자가 많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물론 요즘 음반 업계의 상황이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음반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음반 업계의 사정까지 생각하진 않는다. 요즘 같은 불황에서도 음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수들이 있는데 그 이유는 노래가 좋고 노래를 부른 가수들을 좋아하기 때문일 뿐이다. 음반업계는 반짝 뜨고 사라지는 일부 가수들과 작품성과는 거리가 먼 상업적 음반들을 내놓으면서 소리바다 탓을 해선 안된다. 정말 좋은 노래들이 담긴 훌륭한 앨범 제작으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

/gustlr339

역내 컴퓨터 위생점검 방침

11월 26일자 '독자광장'에 실린 '역·터미널 컴퓨터 너무 더러워' 제하의 독자투고를 읽고 철도청 직원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자의 지적대로 기차역 대합실의 공공 컴퓨터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주었다.

현재 기차역 대합실에 설치된 공공 컴퓨터는 서울역, 영등포역 등 전국 11개역에 125대이며 장비의 유지관리 및 운영은 재단법인 홍익회에서 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 청량리역은 관리자가 상주하여 장비 등을 관리하고 있으나 위생관리에 대해서는 다소 미흡한 것이 사실이었다.

앞으로 철도청은 전국 각 역에 설치된 공공 컴퓨터를 일제히 점검해 키보드의 살균 세척, 노후키보드 교체 및 비닐 덮개를 설치토록 할 방침이다. 또 키보드 및 비닐 덮개 등의 교체시기를 조정하여 청결을 유지토록 하고 PC 관리자를 지정·운용하여 주기적인 살균 세척 등 위생관리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린다.

/정우수·철도청 영업개발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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