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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축구 이모저모/"휠체어" 이호진 조기회복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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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축구 이모저모/"휠체어" 이호진 조기회복 전념

입력
2003.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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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 독일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호진이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됐다. 대표팀의 김한성 주치의는 "왼무릎 인대를 다친 이호진의 경우 부상 부위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 악화될 수 있다"며 2일부터 휠체어를 타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박주성도 목발 대신 발목 고정장치를 착용하고 이호진과 함께 조기 회복에 전념하고 있어 16강전 출전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독일전에서 상대의 백태클로 부상을 입은 박주성(수원)이 가해자인 제바슈티안 크나이슬(첼시)의 정성에 감복, 결국 화해하고 우정까지 쌓았다. 조별 리그는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정을 받은 박주성은 내심 속앓이를 했지만 크나이슬이 식당 등에서 마주칠 때마다 곁에서 부축하는 등 미안함을 표시하자 금세 인사말을 주고 받는 사이로 바뀌었다는 것.

○…한국선수단은 청소년축구대표팀이 독일을 꺾고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히자 조영증 기술위원회 부위원장, 윤덕여 기술자문역과 강영철 비디오 분석관을 2일 두바이에서 열린 C조의 브라질―체코전에 급파, 16강에서 만날지도 모르는 브라질의 전력을 분석했다. 브라질―체코 전 현장을 찾은 기술위원들과 비디오 분석관은 한국이 조 3위로 올라갈 경우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브라질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비디오카메라에 담았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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