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피닉스 선스를 물리치고 최고승률 1위에 복귀했다.인디애나는 2일(한국시각)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카웨스트아레나에서 열린 2003∼04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올시즌 자신의 최다득점을 올린 저메인 오닐(32점 14리바운드·211㎝)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피닉스를 89―82로 물리치고 시즌 전적 15승 3패를 기록, 전날 패배로 LA레이커스와 나눠가졌던 최고승률자리(0.833)를 되찾았다.경기당 최소실점(81.5점)을 자랑하는 인디애나는 경기 초반 '짠물수비'의 축인 론 아테스트가 등 경련으로 결장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인디애나는 2쿼터 상대 린드로 바보사(7점)와 앤퍼니 하더웨이(13점)에게 연속 골을 허용, 4분께 26―37, 11점차까지 뒤졌다. 그러나 인디애나는 상대를 무실점으로 묶는 동시에 곧바로 오닐, 레지 밀러(15점, 3점슛 4개) 등 주전 5명이 골고루 득점, 2쿼터 5분을 남겨놓고 38―37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거듭한 경기는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은 오닐에 의해 결정났다.
/최영윤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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