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체 만점자는 없었다. 0점을 맞은 수험생은 지난해 17명이었으나 이번에는 알기 어렵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부터는 영역별 0점자의 숫자만 발표하기 때문이다.지난해 원점수 기준으로 만점자가 1명 밖에 없었던 언어영역(120점 만점)에서는 인문계 2명, 자연계 4명이 만점을 받았다. 수리영역(80점 만점) 만점자는 인문계 2,822명, 자연계 4,874명, 예·체능계 74명 등 7,770명으로 지난해 1,696명보다 6,074명이나 늘어나 수리영역이 전체 점수상승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탐구영역 만점자는 인문계(72점 만점)의 경우 138명으로 지난해(67명)의 2배로 늘었고 자연계(48점 만점)도 168명으로 지난해 67명(남 52·여 15명)보다 급증했다. 과학탐구영역 만점자는 인문계(48점 만점)가 2명으로 지난해 1,521명보다 감소했고, 자연계(72점 만점)도 8명으로 지난해 1,962명보다 큰 폭으로 줄어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어영역(80점 만점) 만점자는 인문계 1,593명, 자연계 2,180명, 예·체능계 31명으로 지난해 수준. 제2외국어(40점 만점)는 인문계 4,879명, 자연계 146명, 예·체능계 25명이 만점을 받았다.
영역별 0점자는 언어영역에서 97명이, 수리영역에서는 365명이 0점을 받았다. 사회탐구영역은 407명, 과학탐구영역은 310명, 외국어영역은 28명, 제2외국어영역은 45명이 0점을 받았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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