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이 인터넷 팬클럽 사이트에 네티즌들의 성원에 답하는 글을 올렸다. 안 부장은 1일 밤 10시께 '대검찰청 송광수 안대희 팬클럽 사이트(cafe.daum.net/newgumchal)' 게시판에 ID 'mutual'로 글을 올렸다. 안 부장은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처럼 관심을 가져주신 데에 대하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팬클럽이 열린 것에 대해 조금은 부담스럽게 생각했으나 이는 제 개인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최근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활동에 대하여 관심을 표시하시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안 부장은 "이러한 관심과 성원을 염두에 두고, 추호도 법과 원칙에 어긋남이 없이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다. 이에 팬클럽 회원들은 2일 오전 대검 청사를 방문, 직접 시장에서 장을 봐 만든 도시락을 수사팀에 전달했다.
한편 안 부장은 1일 인터넷매체 '도깨비닷컴(www.dkbnews.com)'과의 인터뷰에서 "대선자금 수사 전체를 100으로 볼 때 아직 1밖에 못했다. 갈 데까지 갈 것"이라고 말해 강한 수사 의지를 피력했다.
/김지성기자 j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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