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전세계적으로 치명적인 독감 확산이 우려된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1일 증시에서 독감 백신을 생산하는 제약업체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특히 신형 독감인 '푸젠 A형 유행성 독감'이 미국과 영국에 이어 중국과 홍콩을 통해 동남아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사스' 관련주들까지 들썩이고 있다.1일 거래소 시장에서 국내 독감백신 시장점유율 1위(23%) 업체인 동신제약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2위 업체인 녹십자도 3%이상 올랐으며 한미약품 동아제약 등 다른 제약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사스 테마주인 파루와 고려제약 에스디 등도 2∼3%씩 올라 독감 신드롬에 동참했다.
현대증권은 "사스 영향에다 세계적 독감 확산 우려로 독감 백신이 품귀 조짐을 보이는 등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일부 제약사 매출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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