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최종 개통될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 가운데 대전 도심통과구간은 지상화로, 대구 구간은 지하화로 추진될 전망이다.건설교통부는 1일 "대전시가 최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과 도심통과구간 공법에 대한 협의를 갖고 고속철도 신선을 지상에 건설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하되 이에 따라 절감되는 공사비를 철도주변 정비사업에 투자해줄 것을 요구함에 따라 이를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 도심통과구간의 경우 대구시가 7월 교통개발연구원 연구용역과 지역 공청회를 거쳐 제안한 지하화 공법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대전 도심구간의 경우 지상통과 방안이 지하터널 방안보다 공사비가 4,940억원 덜 들고 공사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며 "대전시는 정비사업비로 5,000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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