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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무서운 여중생/"친구 손버릇 고쳐 주겠다" 알몸 촬영·머리카락 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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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무서운 여중생/"친구 손버릇 고쳐 주겠다" 알몸 촬영·머리카락 잘라

입력
2003.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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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중부경찰서는 1일 친구를 집단 폭행하고 알몸을 촬영한 혐의로 김모(14)양 등 여중생과 여중 중퇴생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달 26일 오전 11시께 군산시 해망동 모 여관에 고모(14)양을 끌고 들어가 "평소 손버릇이 안 좋아 고쳐줘야 한다"며 집단 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또 같은 날 오후 4시께 전주시 효자동 김양의 자취방에 고양을 끌고 가 "외출을 못하게 하겠다"며 고양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 카메라로 알몸을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주와 군산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거나 중퇴한 이들은 1년여 전부터 가출해 여관과 월셋방 등에서 함께 생활해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전주=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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