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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3관왕 "역시 여왕"/ 전주 쇼트트랙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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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3관왕 "역시 여왕"/ 전주 쇼트트랙월드컵

입력
2003.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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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의 '여왕' 최은경(한체대)이 월드컵 3차 대회 3관왕(1,000m, 1,500m, 3,000m릴레이)에 올랐다. 송석우(단국대·4분53초144)와 변천사(신목고·5분36초888)도 남녀 3,0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보탰다. 한국은 이로써 총 10개의 금메달 중 6개(남자 2개·여자 4개)를 목에 걸었다.30일 전주 화산빙상경기장에서 열린 2003∼2004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m와 3,000m는 한국팀의 독무대였다. 1,000m 결선에서 '맏언니' 최은경이 1분33초568초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데 이어 팀 막내 변천사(1분33초628)와 조해리(세화여고·1분33초724)도 2,3위로 골인해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변천사 최은경 조해리는 이어 열린 3,000m에서도 나란히 금·은·동을 나눠 가졌다. 최은경―김민지(진명여고)―고기현(세화여고)―조해리는 3,000m릴레이에서도 1위(4분19초865)로 골인, 태극낭자들의 금빛 질주는 멈출 줄을 몰랐다. 최은경(148점)과 변천사(147점)는 이로써 종합랭킹 1,2위를 달렸다.

남자 1,000m에서 리쟈준(중국·1분28초964))에 금을 내줬던 송석우는 3,000m결선에서 다섯 바퀴를 남겨두고 조너선 길메트(캐나다)를 따돌리고 1위로 치고 나와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안현수(신목고·4분53초270)는 준준결승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바람에 결선에 오르지도 못했고 3,000m에서도 은메달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안현수는 그러나 종합랭킹에서는 조너선 길메트(138점)를 8점차로 제치고 1위를 굳게 지켰다.

송석우―조남규(단국대)―김현곤(광문고)―안현수가 호흡을 맞춘 남자 5,000m릴레이에서도 한국은 줄곧 선두로 달리다 13바퀴를 남겨두고 조남규가 미끄러지는 불운으로 동메달에 머물렀다. 한편 월드컵 4차 대회는 내달 5∼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전주=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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