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낡고 비좁은 내무반에서 '칼잠'을 자야 하는 장병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육군 내무반 개선공사가 추진된 이후 분대단위 침대형 내무반(사진)이 처음으로 완공돼 병사들의 입주가 시작됐다.육군은 30일 "1차로 올해 658억원이 투입된 내무생활관 개선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돼 최근 몇몇 전방사단 병사들에게 새 보금자리가 제공됐다"며 "올해 개선 대상인 전방 및 해안·강변 지역 158개 소초 공사는 다음 달 중순 완료된다"고 밝혔다.
육군은 1,150개 대대급 부대의 침상형 구형막사(소대단위 40명 안팎)를 개인침대와 사물함 등이 비치된 침대형 신형막사(분대 단위 10명 안팎)로 바꾸기 위해 2020년까지 모두 6조9,65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병사 1인당 생활면적은 3.63㎡에서 6.72㎡로 넓어지게 된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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