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28일 휴가중 부대 복귀를 거부한 채 지난 21일부터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이라크 파병 반대 농성을 해온 강철민(22) 이병을 연행해 조사중이다. 강 이병은 이날 오후 1시께 농성장을 나와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과의 공개면담을 요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려다 군 수사기관에 연행됐다.이 과정에서 행진을 함께 하던 인권단체 회원 30여명과 군 수사관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강 이병은 연행되기 전 기자회견에서 "군법을 어긴 만큼 어떠한 처벌도 감수하겠지만 파병 반대의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강철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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