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종합대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달 들어 20일 현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50조원으로 지난달 말에 비해 1조6,000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1∼20일과 같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부동산 종합대책이 시행되기 이전에 계약된 대출의 집행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며 "주택담보인정 비율(LTV) 하락조정 등의 대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다음달부터는 증가폭이 꺾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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