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축구국가대표팀 부동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이임생(32·부산 아이콘스·사진)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부산은 이임생이 26일 오후 구단 사무실을 찾아 부상에 시달리고 선수로서의 체력적인 한계를 느껴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주기로 결심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임생은 당분간 고향인 인천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한 뒤 지도자로 나설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98년 프랑스월드컵 때 '붕대 투혼'으로 감동을 줬던 이임생은 통산 10시즌 동안 229경기 출장, 11득점과 4개의 도움을 올렸고 98, 99, 2000, 2002년에 프로축구 올스타에 뽑히는 등 국내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 받았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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