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 왈츠', 영화와 뮤지컬로 제작된 '지붕 위의 바이올린'에서 애잔하게 감돌던 '선라이즈 선셋', 김성태 작곡의 한국가곡 '동심초'의 공통점은 사랑에 관한 노래다.사랑 노래를 모은 '러브 이즈 블루' 음악회가 28일 저녁 7시30분 서울 양재동 한전아츠풀센터에서 열린다. 중견 성악가인 테너 신동호, 바리톤 장유상, 소프라노 이수연이 출연해 최선용이 지휘하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1부는 클래식 곡 위주로 2부는 영화음악과 뮤지컬 넘버, 이탈리아 민요로 엮는다. 음악회에서 세 명의 성악가들은 무대에 거실처럼 의자를 놓고 차와 담소를 나누다가 독창, 중창의 사랑 노래를 부르는 등 딱딱한 형식을 탈피하려고 한 시도가 눈에 띈다. 2부의 히트곡 메들리에서는 연미복 대신 평상복으로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02)3486―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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