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유소협회는 27일 정부가 세녹스와 형평을 맞춰 휘발유에 부과되는 교통세를 폐지 또는 인하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1일부터 동맹휴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주유소협회는 이날 전국 시·도 지회장 회의를 열고 휘발유 교통세 폐지 또는 인하 연말까지 세녹스 미납세금(600억원) 강제징수 유사 석유제품 단속대책 수립 등 3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1일부터 동맹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협회 관계자는 "휘발유보다 ℓ당 300∼400원이 싼 세녹스가 별 단속없이 판매돼 정상적으로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들은 고사할 지경"이라며 "정부가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일반 주유소에서도 '세금없는 석유제품'을 취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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