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시장 관사에 여자 청원경찰을 배치해 놓고 가정일을 돌보도록 하는가 하면 관용차를 시장 가족이 이용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단체가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27일 안산시민자치개혁연대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송진섭 시장 취임 이후 시장 관사에 여자 청원경찰을 배치해놓고 각종 모임이나 행사 등에 필요한 음식준비 등의 일을 전담시키고 있다. 또 기사까지 딸린 관용차를 관사에 배치한 뒤 시장 부인이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개혁연대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는 "관사가 단독주택이고 비교적 한적한 곳에 있어 시장 가족들이 집을 비울 일이 많기 때문에 공유재산 보호와 관리를 위해 청경을 배치했다"고 해명했다.
/안산=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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