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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대동강변에 제3의 교회 짓는다 예장통합총회, 北과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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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대동강변에 제3의 교회 짓는다 예장통합총회, 北과 합의

입력
2003.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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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김순권)는 평양시 대동강구역 청류동 동평양대극장 앞 대동강변에 봉수교회와 칠골교회에 이은 제3의 교회를 설립키로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위원장 강영섭)과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예장통합총회 관계자들은 지난 18일 방북, 북측과 온실 건축에 대한 논의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통합총회측이 교회설립을 제안해 극적으로 합의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르면 통합총회는 북측이 제공하는 대동강변 대지 600평 중 200평에 교회를 건축하고 400평 부지에 온실을 설립한다. 통합총회는 교회건축에 드는 건축자재와 인건비를 지원하게 되며 건축에 필요한 예산은 약 1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북한에는 현재 평양 봉수산 기슭의 봉수교회와 칠골동의 칠골교회 2개의 교회가 있으며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예배처로 사용되고 있다./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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