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전자 업체가 세계 최대의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중국과 인도의 디지털TV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다.중국 시장조사기관 '인포메이션 센터 데이터'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3분기까지 중국 디지털TV 시장에서 17.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일본의 도시바(12.5%)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LG전자는 도시바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도 12.1%의 시장점유율로 히타치(9.3%), 소니(8.3%) 등을 제치고 3위를 차지해 국내 '양강(兩强) 업체'가 일본 업체들을 제치고 중국 디지털TV 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디지털TV 시장도 국내 업체가 이미 '점령'한 상태. 인도의 시장조사기관 ORG-GFK에 따르면 9월까지 삼성전자의 평판TV 매출은 21만대로 전체 시장의 24.6%를 차지하면서 일본의 소니(23.6%)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