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방충망/ 대상테크롤대상테크롤(대표 박우대·www.techroll.co.kr)은 해충과 티끌 등 불순물을 차단할 수 있는 롤 방충망을 생산, 판매한다.
방충망 '테크롤'(사진)은 창호의 크기와 기능에 따라 자재를 골라 사용하므로, 완전 방충효과와 함께 건물 외관의 미적 가치를 함께 보장해준다. 반면 다른 제품들은 프로젝트, 케세멘트, 시스템 등 특수창호에 설치하기가 쉽지 않다.
'테크롤'은 먼지를 자동으로 제거할 수 있는 특수 기능의 솔이 부착돼 있어 언제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신소재인 가이드와 필름으로 인해 내구성과 복원력이 뛰어나다. 대상테크롤은 고정시공을 하기 때문에 강풍에도 방충망이 이탈되지 않는다. 대상테크롤의 방충망은 경쟁사의 제품보다 30∼50% 정도 비싸다. 대상테크롤은 주문생산방식만을 고집하기 때문에 원자재 및 제작비용이 많이 든다. 이 회사의 방충망은 또 일반 제품의 알루미늄망과는 달리 파이버망을 채용, 수명이 2배 이상 길다.
박우대 사장은 "국내의 주요한 고급 건축물들은 모두 테크롤을 선택하고 있다"며 "신기술만이 기업의 가치라는 신념을 갖고 방충망 분야 최고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02)406-1800
고속정밀 탭핑머신/ 다사엔지니어링
다사엔지니어링(대표 이현우·dasaeng.koreasme.com)은 고속정밀 탭핑머신(사진)을 개발, 수입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국내 탭핑머신 시장뿐 아니라 일본의 몇몇 업체들이 쥐락펴락하는 세계 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라벨을 부착한 탭핑머신을 확산시키는 것이 다사엔지니어링의 비전이다. 다사엔지니어링의 탭핑머신은 주축 및 자동공구 교환장치의 고속화에 주력, 에어 파일럿 밸브로 제어되는 새로운 시스템의 자동공구 교환장치를 개발했다. 이 탭핑머신은 해외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1991년 창립한 다사엔지니어링은 90년대 초반 공작기계 부품을 생산했다. 이현우 사장은 "직원들의 복리증진을 위해서라도 완제품을 생산해야겠다는 생각에 제품개발에 몰두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다사엔지니어링은 자동차 및 전자부품 가공에 필요한 각종 자동화 설비 및 전용 공작기계를 개발했다. 2001년에는 고속정밀 소형 머시닝센터를, 2002년에는 APC 타입의 소형 머시닝 센터를 각각 개발해 국내와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직원들에게 학자금과 주택융자를 지원해 젊은 세대들이 기술을 배워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053)582-8036
자동차용 후방경보기/ 코펠테크
코펠테크(대표 박종탐·www.kopeltech.com)는 자동차용 후방경보기(사진)로 유명한 기업이다.
후방경보기는 차량 후진시 각종 장애물과의 거리를 측정해 운전자에게 소리와 모니터로 알려주는 운전보조장치. 운전자가 차량을 후진할 때 후방경보기의 초음파 센서가 장애물을 감지해 160㎝, 100㎝, 60㎝, 40㎝ 등 4단계별 거리를 부저음과 함께 모니터에 표시해준다.
특히 거리를 감지하는 메인박스와 거리를 표시하는 모니터를 무선 연결(RF방식)했기 때문에 차량에 어떤 손상도 없이 이 제품을 설치할 수 있다. 차량 실내의 어느 곳에라도 쉽게 후방경보기를 부착할 수 있는 브라켓이 360도 회전, 보는 각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코펠테크는 국내시장에서 'KOPEL'과 'LASER' 상표를 내걸고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도 제품의 신뢰도와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코펠테크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이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각종 의장등록과 실용신안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CE, FCC 등의 인증을 획득했다.
코펠테크 박종탐 사장은 "1989년 영진전자 시절부터 발전시켜온 자동차용 경보기 및 원격시동장치의 RF기술을 후방경보기에 적용했다"며 "가격경쟁이 심한 해외시장에서 완벽한 품질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02)825-0890
G&C SUPER/ 지엔씨케미칼
지엔씨케미칼(대표 김구수·사진)은 난(難)분해성 질소화합물 등으로 오염된 폐수를 정화하는 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인 'G&C SUPER'는 셀룰로오즈 분자에 음이온 환기의 선택적 용제 흡착 기능을 추가해 '폐수 중의 폐수'로 통하는 토탈 질소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응집성과 흡착력이 강하고, 침강 속도가 빨라 정화작업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지금까지의 폐수 처리 약품들은 대부분 단순 응집제여서 1차 화학 처리용으로만 사용됐다. 1차 정화과정을 거친 오염물질들은 2차로 미생물 처리 또는 오존 산화, 활성탄 흡착법 등으로 정화해야 했다.
'G&C SUPER'는 2∼4차 재처리 과정이 필요한 오염물질의 상당량을 화학처리 단계에서 걸러낼 수 있어 폐수처리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로 인해 약품 관리비, 인건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
김구수 사장은 "1996년부터 이 제품을 연구했으며, 2000년에는 특허출원을 마쳤다"며 "지난해에는 충남 보령시에 2,400여평 규모의 공장을 완공해 대량 생산체제를 갖췄다"고 말했다. (041)932-1953
홍국보리/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지바이오시스템(공동대표 지원철, 최상렬·www.easybio.co.kr)은 생명공학을 이용한 식품, 의약, 농업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해 1988년 설립된 회사이다.
이지바이오시스템은 이미 발효 공학기법에 의한 곡류의 영양저해인자 분해효소제, 면역증강제, 동물용 대체 항생제, 환경개선 신물질, 미생물을 이용한 기능성 색소, 식중독 미생물 검출 키트 등을 상품화했다.
이지바이오시스템의 모나스쿠스는 중국과 동남아에서 수백년간 빵, 과자, 술, 장류, 두부 등의 재료로 사용돼온 빨강누룩곰팡이(홍국균·紅麴菌)의 일종이다. 이 회사는 보리에 홍국균을 배양, 홍국보리(사진)를 개발했다. 이 보리는 혈관계 기능 개선효과가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지바이오시스템은 홍국보리에 칼슘과 셀레늄을 첨가하는 기술을 완성, 중국산 홍국보리와의 차별성을 확보했다.
이지바이오시스템은 창사 이래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으며, 99년부터 차입금 없이 회사를 꾸려오고 있는 우량기업이다. 또 국내 최초로 코스닥에 등록한 바이오 벤처기업이기도 하다. 코스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생물자원연구소를 넓혔고, 캐나다에도 연구소를 세웠다. 지원철 사장은 "다른 바이오벤처기업 및 대학 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급 원천기술 상용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결정성 PET/ 새한
새한(대표 박광업·www.saehan.co.kr)은 1972년 제일합섬 계열사로 출발, 30여년간 국내 화섬산업을 선도해왔다. 새한 구미공장(사진)의 폴리에스터 원료사업과 경산공장의 직물사업을 연계·구축한 일괄생산체제는 업계 최고 수준의 부가가치 창출 능력을 자랑한다. 90년대 들어서는 국내 최초로 역삼투분리막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정수기용 필터와 마이크로 필터 등 필터사업에 주력했으며, 인체와 환경에 유익한 소재인 시트사업을 미래사업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새한은 93년 환경기업대상, 97년 환경경영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 2002년에는 폴리에스터 난연섬유와 충전용 폴리에스터 중공원면이, 2003년에는 해도사 스트레치 직물과 내오염성 역삼투분리막, 폴리레이온 신축성 직물이 산업자원부가 지정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새한은 최근 세계 최초로 나노기술을 응용한 PBT 대체소재인 고결정성 PET를 개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새한의 PET는 나노분산기술을 바탕으로 폴리에스터 중합과정에서 실리카를 첨가해 결정속도를 극대화하고, 내열성을 개선한 제품. PET는 8,000억원 규모의 세계 PBT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전문 세척제/ 케이알디
케이알디(대표 이진태·www.krnd.co.kr)는 배수과정에서 완전 분해되는 의료기용 과초산(Peracetic Acid)계 세척·소독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의약 벤처이다.
국내외 연구기관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교수 및 전문연구원들이 참가해 설립한 벤처로 기술 뿐아니라 마케팅기법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과초산계 의료 전문 세척제는 국내에 유사 상품 및 기술이 전혀 없는 케이알디의 신개발품으로 전국의 판매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병·의원에 공급되고 있다. 인공신장기 전용 세척제인 헤모크린과 내시경 및 다목적 의료기구 세척제인 스코테린 등도 케이알디의 독창적인 제품들로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전국의 국립대학병원 8곳과 160여개 전문클리닉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헤모크린은 일본, 대만 등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미국의 식품의약국(FDA) 등록절차를 밟고 있다. 케이알디는 다이라이저 재사용 전용 세척제인 헤모크린RP(사진)와 인공신장투석액 아트스톤도 개발했다.
케이알디는 벤처기업으로는 드물게 박사 3명과 석사 1명 등 총 9명으로 짜여진 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내수시장에서 제품 관련 전문업체가 판매를 담당하고, 연구개발인력이 마케팅을 지원하는 체제를 갖춰 판로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있다. (051)83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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