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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大 우수특허제품 大賞 특집/전자분야

입력
2003.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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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교통시스템 /LG전자LG전자(대표 김쌍수)가 개발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은 정보화 사회에 필요한 차세대 교통체계를 구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이 회사가 개발한 단거리 전용통신(DSRC·사진)은 ITS 서비스를 위한 첨단 통신수단으로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는 1990년대 초반부터 이미 도입했다.

DSRC를 이용한 서비스의 대표적인 예가 톨게이트 자동요금 징수시스템(ETCS)으로 감지단말기가 설치된 차량이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도 요금이 부과된다. 또 교통정보를 수집하는데도 사용되는데, 교차로마다 감지 장치를 설치해 지나가는 차량의 교통량을 측정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LG전자가 개발한 시스템을 대전시에서 운영 중인데, 인터넷과 방송국 도로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도로공사가 추진중인 ETCS 네트워크에 DSRC를 이용한다면 2007년까지 2,000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에서도 국가 인프라의 하나로 DSRC보급을 추진하고 있어 시장 전망도 매우 밝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터넷 환전클럽/ 외환은행

외환은행(은행장 직무대행 이달용)은 환전업무에 인터넷 공동구매를 도입한 '인터넷 환전클럽서비스'에 대해 비즈니스 모델 특허를 취득하고 사업화에 힘쓰고 있다.

인터넷 환전클럽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전 실적이 없는 일반고객도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크다.

환전이 필요한 고객은 외환은행포털서비스(www.fxkeb.com·사진)를 방문해 이미 만들어진 환전클럽 중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환전예정일의 환전클럽에 가입한 후 환전 신청을 한다. 물론 맞는 날짜가 없으면 스스로 환전클럽을 개설할 수도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환전클럽에 대해 은행은 클럽별로 접수된 환전신청 총액에 해당하는 우대율을 해당클럽의 개인별 소액 환전신청 고객 모두에게 적용해 주는 것이다.

즉 환전클럽 신청총액이 30만 달러라면 클럽에 가입한 소액 환전고객도 30만 달러에 해당하는 우대율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고 40%까지 환전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생일이 환전일 전후 5일인 고객은 50%, 매 100명마다 70% 특별 우대율도 제공된다. (02)729-0053

GSM-CDMA 로밍/ KTF

이동통신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전세계 어디서나 단일번호로 통화가 가능한 글로벌 로밍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해외 가입자가 국내에 입국해 이동통신을 사용하려면 공항 라운지나 이동통신 대리점으로부터 새로운 휴대폰을 임대해야 한다. 더구나 자신이 쓰던 번호가 아닌 새로운 번호를 써야 하는 불편도 크다.

그러나 KTF(대표 남중수·www.ktfroaming.com)가 특허출원한 'GSM-CDMA 로밍서비스'(사진)를 이용하면 전세계에서 70%를 차지하는 GMS방식의 휴대폰을 국내 CDMA 방식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결국 GSM가입자가 CDMA 휴대폰을 렌탈해 자신의 가입자인식모듈(SIM)카드만 삽입하면 CDMA 이동통신 상황에서도 자신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은 CDMA와 GSM간의 로밍이 불가능하다는 기존 통념을 깨뜨린 것으로 특히 미국처럼 GSM과 CDMA가 동시 운영중인 국가에서는 획기적인 기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KTF는 전세계 64개국 114개 GSM사업자와 파트너십을 확보하는 등 전세계를 커버할 국제로밍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588-0608

줌 일체형 디카/ 씨앤비텍

(주)씨앤비텍(대표 유봉석·사진·www.cnbtec.co.kr)은 산업용 보안감시시스템 폐쇄회로 TV카메라 및 디지털비디오레코더 시스템과 통신보안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디지털 보안업체다.

씨앤비텍이 개발한 최저조도 줌 일체형 디지털 카메라(모델명 CNB-AN800/AP800)는 0.25인치 41만 화소 이미지센서(CCD)를 채용했으며, 최대 260배(광학 26배, 디지털 10배)까지 원거리 사물을 확대 감시할 수 있는 고해상도 카메라다. 이 제품은 외부의 밝기에 따라 칼라 또는 흑백으로 자동 전환되는 '데이 앤드 나이트'기능을 탑재했으며, 별빛 정도의 어두운 조명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해 야간 감시도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완벽한 역광 차단기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감시카메라의 모든 기능을 35m 바깥에서도 리모컨으로 원격조정이 가능하다.

씨앤비텍은 이 제품을 지난달 미국 워싱턴시에서 개최된 보안전시회 'ISC 엑스포-EAST 2003'에 출품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02)2109-1400

VAD/ 모터파워

모터파워(대표 공영식·www.motorpower.co.kr)는 13년의 연구개발 끝에 자동차 성능 저하의 주요 요인인 '3차전기'(간섭전기)를 억제·제거해 자동차 성능향상과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VAD(Voltage Adjusting Device·사진)를 개발 시판하고 있다.

2만여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자동차는 점차 정밀 전자부품 사용비율이 늘어나면서 정전기 등 작은 3차전기 충격만으로도 결정적인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또 부품과 전기 등 내적 조건 뿐 아니라, 온도·습도·운전습관·자동차관리 등 외적인 조건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이들 조건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3차 전기를 방지해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3차 전기를 제거하면 소음이 줄고, 엔진 출력 향상, 연료절감, 승차감 및 오디오 음질 등이 개선된다.

모터파워 측은 VAD를 장착하면 낮은 엔진회전에서도 가속성 및 응답속도 등판능력이 향상돼 운전이 쉬워지며, 연료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 가솔린 차는 물론 LPG, 디젤 등 모든 차량에 적용이 가능하다. (051)746-6815

내장용 PC코인/ 코인웨어

(주)코인웨어(대표 김오열)는 최근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공중PC의 요금지불용 동전투입기를 컴퓨터 본체 내장형으로 개발했다. 코인웨어는 버드넷소프트웨어 사업을 통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01년 별도법인으로 설립된 후 동전투입기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터넷 이용율 세계3위 국가답게 현재 공중PC는 찜질방, 숙박업소, 이·미용실, 당구장, 병원 등 거의 모든 공공시설에 설치되고 있으며, 공중PC를 이용해 자투리시간을 사용하는 네티즌도 크게 늘고 있다.

코인웨어가 개발한 내장용 'PC 코인'(사진)은 외장형처럼 별도의 설치공간이 필요 없으며,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또 탈착이 손쉬워 컴퓨터 업그레이드 때도 간편하게 재설치할 수 있다. 현재 특허출원과 실용신안 등록을 마쳤다.

특히 키르키즈스탄, 우즈베키스탄, 폴란드, 체코, 헝가리, 불가리아, 이집트 등에도 한국형 PC방과 공중PC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코인웨어도 해외수출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으며, 유해사이트차단기능을 갖춘 가정용 제품도 보급할 예정이다. (02)3461-1117

성인인증 담배자판기 /엘리트커뮤니케이션즈

엘리트커뮤니케이션즈(대표 박지원·www.elitopia.con)는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성인여부를 판별하는 연령인식장치를 개발해, 그 기술을 이용한 '성인인증 담배자판기'(사진)를 시판하고 있다.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이 장치는 올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이 제품은 성인인증뿐 아니라 지문모듈을 이용한 본인 확인도 가능하다. 따라서 지하철 무인판매기나, 청소년 유해환경 차단을 위한 PC나 오락기 성인인증장치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

담배 자판기의 경우 미국은 신용카드와 신분증을 동시에 넣어 18세 이상임을 증명하는 장치를 채택하고 있다. 일본도 운전면허증을 이용한 성인인증장치가 부착된 자판기로 교체가 한창이다.

유럽의 경우는 이미 담배 자판기에 성인인증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시행 중이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5월 제56차 총회에서 청소년 흡연 확산을 막기 위해 5년 안에 담배자판기에 성인인증장치 부착을 의무화할 것을 세계 각국에 권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 기술의 수출 전망도 그 어느 때보다 밝은 편이다. (02)389-2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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