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28일 저녁 SBS―TV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민주당이 '잔칫날에 재 뿌리는 격'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SBS는 25일 "신설되는 'SBS 대토론회' 첫 회에 노 대통령을 특별 초청한다"고 밝혔다. '국정진단, 대통령에게 듣는다 ? 변화와 희망으로'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토론회는 28일 저녁 9시20분부터 100분 동안 생방송으로 이뤄진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성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정치를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비난하고 "28일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26일 열릴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토론할 예정이다.
/범기영기자 bum710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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