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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우체국 영업시간후 현금인출 수수료 부당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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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우체국 영업시간후 현금인출 수수료 부당 외

입력
2003.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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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영업시간후 현금인출 수수료 부당우체국을 주로 이용하는 대학생이다. 아직 학생이다 보니 신용카드는 가지고 있지 않고 대신 우체금 예금 통장 및 카드를 이용해 수시로 입·출금한다.

친구들을 만나 저녁을 먹거나 술을 한 잔 마시기 위해 급히 돈을 찾아야 할 때가 많다. 그런데 저녁시간대에 우체국에서 돈을 인출하면 수수료를 내야 한다. 편의점이나 타은행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인출할 때 수수료를 내는 것은 수긍이 간다. 하지만 자신이 거래하고 있는 우체국에서 돈을 인출할 때도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내가 알기로 보통예금이란 입·출금이 자유로운 대신에 이자율이 매우 낮다.

요즘처럼 금리가 낮은 시기에 소액을 자주 사용하는 학생들에겐 예금 이자보다 수수료가 훨씬 많게 된다. 우체국에서 영업시간 때는 수수료를 내지 않지만 영업시간 후에 수수료를 징수하는 것은 잘못됐다.

작은 가게가 있고 그 앞에 자판기가 있다. 음료수 가격은 같다. 하지만 가게 영업이 끝났다고 해서 자판기 음료수 가격을 올릴 수 있을까. 아닐 것이다. 다른 금융권도 영업 후 시간대에 수수료를 받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거래하는 은행에서 예금을 입·출금하는데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허승행·인천 서구 원당동

역내 컴퓨터 위생 관리를

요즘은 거의 모든 터미널과 기차역 대합실에 공중인터넷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까닭에 컴퓨터가 깨끗하게 관리되지 않는다.

컴퓨터에 음료와 기타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도 있고, 특히 키보드에는 비닐덮개를 씌우지 않아 사용하면서 불쾌한 경우가 많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과 아이들에게 병균을 옮기지나 않을까 우려될 정도다.

관리가 허술한 공공장소에 대장균, 비브리오균 같은 세균이 서식하기 쉽다는 것은 상식이다. 최근 서울역 대합실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던 한 아이가 키보드를 만지던 손을 입에 넣으며 장난을 치는 것을 보고 아찔한 생각마저 들었다.

기차역과 터미널의 대합실에 설치된 공중 인터넷은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한다.

관계 기관은 키보드에 비닐덮개를 씌우고, 정기적으로 살균세정을 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하기 바란다. 공중 인터넷을 좀 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

/johnrio

차용금도 선관위에 신고를

최근 대선자금 차용에 대해 일고 있는 논란을 보면 무엇이 진실인지 혼란스럽다. 이러한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선거기간 중 차용금은 반드시 선관위에 신고토록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거기간 중에는 막대한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부 정치인들이 차용 형식으로 돈을 조달하는 것 같다. 정치인이 차용금 형식으로 돈을 빌렸다가 당선 후 갚지 않고 대신 검은 거래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검찰이나 경찰 수사에서 검은 돈이 들어 날 경우 차용금이라며 오리발을 내미는 정치인들을 보면 차용금이라도 법으로 명확히 규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선거기간 중에 차용하는 모든 차용금과 선거 직후의 차용금에 대해서는 반드시 선관위에 신고토록 법을 제정할 수는 없는가. 차용금도 반드시 선관위에 신고토록 법을 제정하면 검은 돈을 받아서 당선된 후 갚지 않고 적당히 넘어가는 폐단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선관위에 신고한 차용금으로 선거를 치렀다면 돈을 빌려 준 사람이나 빌린 정치인 모두 검은 거래를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태수·서울 강서구 화곡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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