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은 26일부터 분쟁 지역인 카슈미르 국경선 일대에서 전면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양국간 전면 휴전은 1989년 인도령 잠무 카슈미르에서 이슬람 무장 폭동이 발생한 뒤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양국 군은 지금까지 거의 매일 중화기를 동원해 총격전을 벌여왔으나 앞으로는 카슈미르를 인도령과 파키스탄령으로 양분하는 통제선에서 휴전 여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인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양국의 군 장성들이 카슈미르 접경지를 따라 휴전을 준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외무부도 "휴전은 무기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과 인도는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뒤 카슈미르를 둘러싸고 2 차례 전쟁을 벌였으며 1989년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이슬람 무장폭동이 발생한 뒤 지금까지 6만 5,000 여명이 사망했다.
/뉴델리·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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