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이 현금서비스를 4곳 이상에서 받고 있는 신용카드 잠재부실 고객 30만∼50만명에 대해 현금서비스 한도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25일 금융계에 따르면 9월말 국민카드를 흡수 합병한 국민은행은 다음달 초부터 잠재 불량고객 회원들의 현금서비스 한도를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에 착수할 방침이다.
대상자는 국민은행 BC카드사업본부와 국민카드의 중복회원 100만여명 중 현금서비스를 4곳 이상에서 받거나 연체가 한달 이상 지속되거나 상습연체 경력이 있고 신용등급이 일정수준 이하로 낮은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그러나 현금서비스 한도를 급격히 줄일 경우 신용불량자가 양산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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