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다방의 절반 이상이 속칭 '티켓 영업'을 하고 있고, 이 가운데 74.3%가 19세 미만 청소년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국적으로 청소년 3만3,000여명이 티켓 다방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청소년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전문 조사기관 현대리서치에 의뢰, 7월18일부터 8월21일까지 전국 티켓다방 3,800개를 표본 조사, 분석한 결과 전국 다방(2만8,220개)의 13.5%인 3,800개 업소의 50.4%(1,915개)가 티켓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이를 전국 다방수로 환산하면 총 1만여개 업소가 청소년을 고용해 티켓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업소당 청소년 종업원수는 평균 3.3명으로, 전국에서 총 3만3,000여명의 청소년이 티켓 다방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청보위 이승희 위원장은 "이르면 내년 6월부터 청소년 성매매 알선 업주들의 얼굴은 물론, 상세한 개인정보까지 공개하는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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