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절반넘는 841만 세대가 "무주택" / 집 가진 3세대중 1세대는 평균 3채 보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절반넘는 841만 세대가 "무주택" / 집 가진 3세대중 1세대는 평균 3채 보유

입력
2003.11.25 00:00
0 0

전국 1,673만세대 중 절반인 841만세대는 주택이 없으며, 주택을 가진 832만세대 중 3분의 1인 276만세대가 평균 2.95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행정자치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세대별 주택소유현황을 발표했다. 정부가 세대별 주택 보유 및 보유 규모에 대한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전체 주택수 257만채(160만세대) 중 강남지역 주택수가 42만4,000채(28만세대)로 16.5%를 차지했다.

서울의 2주택 이상 다주택 소유 현황을 보면 전체 362만세대 중 약 12%에 불과한 44만세대가 141만채(평균 3.24채)를 소유했으며, 강남지역은 전체 55만6,000세대 중 약 10%인 5만5,000세대가 20만2,000채(평균 3.67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강남에 거주하면서 주택을 소유한 25만6,000세대가 전국의 주택 47만6,000채(평균 1.86채)를 보유하고 있고, 이 중 1세대 1주택은 16만9,000세대(65.8%) 1세대 2주택은 4만5,000세대(17.6%) 1세대 3주택 이상은 4만2,000세대(16.6%)였다. 특히 이들 4만2,000세대는 무려 21만7,000채(평균 5.1채)를 소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무주택자가 절반이 넘는 50.3%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부의 편중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말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주택보급률이 전국 100.6%인 것을 감안하면 다주택 소유현상이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행자부는 이에 대해 "학업 또는 취업 때문에 부모와 떨어져 독립세대를 이룬 미혼자가 포함돼 있어 현실보다 다소 높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행자부는 내달 중 2003재산세와 종합토지세 과세자료를 기준으로 건물보유·토지보유실태를 분석, 발표할 계획이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