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28억 기아 입단/마해영 FA사상 최고액

올 시즌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마해영(33·사진)이 FA 사상 최고액(28억원)을 받고 기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기아는 24일 마해영과 4년간 계약금 11억원에 연봉 4억원, 플러스 및 마이너스 옵션으로 1억원등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마해영은 삼성에 4년간 총액 31억원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타 구단과의 협상이 허용된 이날 기아의 제의를 전격 수용했다.

프로 9년차인 마해영은 1995년 롯데에 입단한 후 2001년 삼성으로 옮겼으며 올 시즌 2할9푼1리, 38홈런, 123타점을 올렸다.

마해영은 "내 가치를 인정해준 기아에 감사하고 FA 계약을 빨리 마쳐 홀가분하다"면서 "내년 시즌 팀 우승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