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가운데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지배구조지수가 12월부터 도입, 발표된다.증권거래소는 24일 상장법인 중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센터의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 평가대상 회사 중 유동성이 풍부하고(일평균 거래대금이 상위 40%이내) 기업지배구조 평가점수가 높은 50개 기업으로 구성한 기업지배구조주가지수(KOGI)를 다음달 1일부터 산출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기준지수는 2001년 7월2일을 1,000포인트로 산정해 출발하며 지수산출방식은 시가총액방식이다. 매년 7월 최초 매매거래일에 구성종목을 정기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또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 지수에 과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별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이 기업지배구조지수 전체시가총액의 1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구성종목이 산업별로 집중될 경우에는 배당·기업지배구조지수운영위원회에서 구성종목을 조정했다.
심의대상 기업 중 지배구조 우수법인 평가일부터 심의일 전까지 정부의 제재를 받은 법인, 부실회계법인 등 위원회가 구성종목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인정한 경우에는 구성종목에서 제외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배당지수펀드에 이어 선보이는 지배구조지수는 앞으로 상장지수펀드(ETF) 등 파생상품의 대상지수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구성된 종목들은 기업지배구조개선센터가 올해의 우수기업으로 선정한 종목을 심사대상으로 했다"고 말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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