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 칠레 군정 당시 '좌익 용의자' 등 민간인 약 400명을 태평양에 내버려 수장했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왔다. 헬기 정비사였던 예비역 군인 12명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대통령 철권 통치 시절 인권유린 사건을 조사 중인 판사에게 이러한 비밀 작전 내역을 증언했다고 칠레 일간지 라 나시온이 23일 보도했다.이들은 "74∼78년 시체들을 태평양에 던지는 비행작전에 참여했으며 피노체트의 쿠데타 직후인 73년 비밀정보국(DINA)과 연계해 (고문 흔적 등) 인권유린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공군사령부가 이 작전을 계획·수행했다"고 증언했다.
/멕시코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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