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해외피플/탁신 태국총리, 에어로빅 시범 보인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해외피플/탁신 태국총리, 에어로빅 시범 보인다

입력
2003.11.25 00:00
0 0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가 세계 최대 규모의 에어로빅 대회 개최를 주도하고 거기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라고 BBC 방송이 23일 보도했다.통신 재벌 출신으로 'CEO(최고경영자) 총리'를 표방해온 탁신 총리는 요즘 "국민 건강 증진에는 스포츠가 필요하다"고 외치며 체력을 강조하고 있다.

조만간 태국 보건부와 관련 단체들이 공동 주최하는 에어로빅 대회에는 5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탁신 총리는 이 행사에 보건 장관 등 유명 인사들과 함께 노란색 옷을 입고 참여해 직접 시범을 보일 계획이다. 지난 해 11월에도 방콕 중심가에서 열린 에어로빅 대회에는 총 4만 6,824명이 참여해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전에는 1998년 멕시코의 과달라하라 광장에서 열린 에어로빅 대회에 3만 8,633명이 참가한 것이 기네스북에 올라 있었다.

태국 정부는 "에어로빅이 전세계 사망 원인 중 60%를 차지하는 암, 심장병, 당뇨병 등을 치유하고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해 대회 이후 태국에는 에어로빅 바람이 불어 전국에 4만개 이상의 헬스클럽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교도소에서도 에어로빅 붐이 일어나 지난해 12월 국왕 생일 때는 전국의 죄수 25만여명이 에어로빅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10억 달러(1조 2,000억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탁신 총리는 최근 영국 프리미어 리그 소속 프로 축구단 풀햄(FFC) 인수를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