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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은 약세장… "안전"을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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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은 약세장… "안전"을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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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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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발 금융위기 우려와 기업 비자금 수사 등으로 증시가 휘청거리면서 한 달여 남은 올해 투자성적표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봇물처럼 쏟아진 국내·외 악재로 대혼란에 빠진 투자자들은 12월 한 달을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넘겨 올해를 '선방'할 수 있을지에 고심하고 있다.

우리증권이 24일 과거 12년(1991년∼2002년) 동안 12월 한달 종합주가지수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연말 효과'를 그대로 반영했다.

10월과 11월 각각 평균 2.1%와 3.6% 상승했던 주가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투자자들의 관심도와 집중력이 낮아지면서 상승 탄력이 떨어졌다가 새해 1월 들어서야 다시 방향을 잡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증권 송창근 연구원은 "연말에는 기업들의 배당시즌을 앞두고 고배당주나 방위산업·방학과 연말특수와 같은 일부 재료 보유주 등 비교적 하락 위험이 적은 안전한 테마주가 유리하다"며 "2004년 1월 상승장을 대비한다면 외국인과 기관이 선호하는 실적우량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도 12월을 이끌 유망 테마주로 실적호전주(호남석유화학 INI스틸 자화전자 한국카본 동양기전 대진디엠피 국순당 대백신소재) 고배당 및 장기 소외 통신주(SK텔레콤 KT KTF) 계절 특수주(강원랜드 엔씨소프트 CJ엔터테인 신성이엔지) 철강 등 기초 소재주(POSCO 고려아연 풍산) 등을 꼽았다.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경우 학생들의 겨울방학 특수를 맞아 전통적으로 연말에 강세를 나타냈고 화학·철강·비철금속은 세계적 경기회복추세와 맞물려 수요가 늘고 있는 업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카드사 유동성 위기와 비자금 수사 등 펀더멘털 이외 변수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시기일수록 실적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 현대차 신세계 동국제강 신한지주 LG화학 신성이엔지 유일전자 인터플렉스 등을 12월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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