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피드칩(대표 백민호·사진·www.tracechip.com)은 쇠고기가 농장에서 식탁까지 전달되는 전 유통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로 인해 값비싼 한우를 구입할 때 느끼는 소비자의 불안을 완전히 해결하게 됐다.스피드칩의 '한우육 이력 정보시스템'은 2000년 축산기술연구소, 국립경상대학교 및 국립한경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의 시스템으로 한우의 사육 도축 가공과정을 무선인식칩(RFID) 기술을 통해 체계적으로 기록한 후 그 정보를 고기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송아지가 태어나면 귀에 RFID를 부착시키고 사육기간의 사용사료, 발생질병, 혈통, 이동정보 등을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해 일일이 기록한다. 또 도축과 유통과정에서도 고기를 매다는 고리에 전자칩을 내장해 RFID의 정보가 계속 연계되도록 해 최종 상품단계에서 부착되는 라벨에 모든 정보가 출력되도록 한다. 이 시스템으로 관리되는 한우는 총3,000여 마리로 이중 800여 마리가 출하 준비 중이며, 내년부터는 매년 2,000마리 이상을 출하할 수 있다.
스피드칩은 이렇게 생산된 한우를 7월부터 롯데백화점 본점에 공급하고 있다. 또 '미더울'(meetour)이라는 자체 브랜드 1호점을 지난달 경기 고양시 일산 대화동에 개장했다. 미더울은 앞으로 이 시스템을 특상급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 유기농 채소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588-6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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