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주민 10가구 가운데 9가구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사는 반면 종로구는 10가구 중 6가구 가량이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등 주택 유형이 자치구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가 시의회 김황기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의 경우 전체 14만374가구 가운데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공동주택은 90.4%인 12만6,966가구로, 공동주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공동주택 비율이 높은 곳은 양천 85.2%, 송파 82.4%, 노원 82.3%, 서초 81.6%, 강서 81.4%, 도봉 80.5% 등의 순이다.반면 종로구의 경우 전체 4만5,499가구 가운데 공동주택이 1만7,084가구(37.5%)로, 단독주택(2만8,415가구)보다 적었다. 이밖에 중구와 동대문구도 공동주택 비율이 각각 40.2%와 47.5%를 차지, 단독주택보다 낮았으며, 서대문(51.5%)과 광진(51.6%), 용산(53.9%) 등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비율이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박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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