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는 글리벡이 만성 골수성 백혈병뿐만 아니라 일부 급성 백혈병에도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종양혈액내과 이규형 교수는 지난해 1월부터 필라델피아 염색체를 가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기존 항암제와 글리벡을 함께 투여한 결과, 75%(12명)의 치료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백혈병은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급성, 만성으로 분류되며, 또 백혈병 발생 세포의 분류에 따라 골수성이나 림프구성으로 나눠지는 혈액암으로 이 가운데 필라델피아 염색체를 가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우리나라에서는 성인 백혈병의 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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