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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시음회… 취객귀가 도움… 숙취음료 "연말 熱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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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시음회… 취객귀가 도움… 숙취음료 "연말 熱戰"

입력
2003.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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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 음료시장이 최대 성수기인 연말 연시를 앞두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망년회 신년회 등 술자리가 많은 11∼1월 사이에 연간 매출의 50%이상이 오르기 때문에 업체마다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주로'란 숙취음료를 선보인 (주)일화는 이달말부터 12월말까지 강남 유흥가에서 거리 시음회를 갖고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제품을 나눠주며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일화 관계자는 "숙취해소음료는 경기를 민감하게 타는 제품이지만 올해 시장 규모가 8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라며 "시장공략을 위해 TV 시사프로에 이 제품을 노출시키는 간접광고(PPL) 기법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CJ는 내달 20일까지 '뚜껑따고 여행가자 대축제'라는 경품행사를 열어 '컨디션 F'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여명808'을 판매하는 (주)그래미는 내달 초부터 서울 무교동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자사 제품을 나눠주고 20인승 미니버스 2대를 동원, 취객들의 귀가를 도와줄 예정이다. 대원제약의 '단'과 동성제약의 '동성굿샷', 조선내추럴의 '굿모닝 365', 바이오오키의 '영림수' 등도 연말 연시 특수를 노리고 제품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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