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부산, 대구, 울산 등에서 분양권 전매를 금지한 정부의 조치가 분양권 시장을 약보합세로 몰아붙였다. 2차 서울 뉴타운 발표도 분양권 시세를 움직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닥터아파트가 23일 기준으로 전국의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주간 변동률은 -0.05%를 기록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0.03%, 기타 지방 및 광역시는 -0.09%를 나타냈다. 서울지역 변동률은 -0.03%이며, 구별로는 송파구(-0.31%), 영등포구(-0.16%), 강남구(-0.14%), 양천구(-0.06%), 관악구(-0.05%) 등이 하락했고, 도봉구(0.29%), 구로구(0.20%), 마포구(0.13%) 등이 상승했다.
대부분의 지역이 약보합세였고, 거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일부 다주택 보유자나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매도자들이 시세보다 싼 급매물을 한 두 개씩 내놓고 있지만 거래가 안돼 가격의 추가하락만 부추기고 있다.
그동안 매물이 나오자 마자 소화됐던 송파구 문정동의 삼성래미안 44평형 분양권은 1,000만원 하락해 6억5,000만∼7억7,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매물은 있지만 수요자는 자취를 감췄다. 강남구 도곡주공 1차 43A평형은 지난 주도 4,000만원 떨어져 11억∼13억5,000만원까지 내려왔다.
경기지역 전체 변동률은 -0.04%로 2주째 하락했으며 분당, 일산 등 신도시는 0.04% 올랐다.
/닥터아파트 제공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