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 초단기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자금이 급격히 줄고 있다.23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투신권 전체 MMF 수탁액은 지난 20일 현재 41조7,250억원으로 지난달말 49조8,230억원에 비해 20일 사이에 8조원이 넘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투신권 전체 수탁액도 지난달말 162조7,240억원에서 지난 20일 152조2,530억원으로 10조원가량 줄었다.
MMF 수탁자금의 급격한 감소는 시장 금리 상승에 따라 장부가와 시가간 괴리율이 벌어져 괴리율 조정 시 자산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투자자의 자금 인출 요구가 잇따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투증권 관계자는 "전주 하반기 이후 금리 하락세가 나타나긴 했지만 이 같은 추세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지 못하면 MMF 자금은 더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호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