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 치민 울음이 뜨거워 어깨가 흔들린다.내 아들이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는다.
아들아!
어느새 어미 아픔을 제 눈물로 씻어 낼 줄 아는 나이가 되었구나.
문득 흔들리던 어깨가 멎는다.
― 홍회정의 시집 '별에게 띄운 나의 사랑'에 실린 시 '아들의 손수건'(전문) ―
★ 어미의 아픈 마음을 읽고 대신 울어줄 줄 아는 아들의 모습에 어미의 고통이 한 순간에 녹아내립니다. 이 땅의 많은 어미들이 그런 아들 하나 믿고 웃고 울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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