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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이기는 기공]횡향절할(橫向切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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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이기는 기공]횡향절할(橫向切割)

입력
2003.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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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기 쉽다. 춥다고 운동을 안 하면 기초체력이 떨어지면서 뼈와 근육이 약해지고 몸도 굳어 부상하기 쉽다.몸의 기둥인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틈틈이 횡향절할(橫向切割)이라는 기공을 해보자. 옛날 우(禹)임금이 만들었다는 유명한 평형공(平衡功)의 한 동작이다. 횡향절할은 전신의 근육과 뼈를 강화시키고 유연성을 길러 주는 동시에 기혈(氣血) 순환을 촉진한다. 더구나 실내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어서 좋다.

두 발을 넓게 벌리고 서서 두 손을 어깨간격보다 넓게 벌려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도록 뻗는다(사진1). 두 손을 서서히 몸 안쪽으로 수평으로 밀어 두 손을 위아래로 놓는다(사진2). 즉 허공을 횡(橫)으로 자르는 동작이다. 두 손을 몸 쪽으로 약간 당겼다가, 다시 두 손을 양옆으로 넓게 벌린다. 그리고 두 손을 약간 앞으로 뻗는다. 그리고는 처음과 같이 다시 두 손을 몸 안쪽으로 서서히 모으는 동작을 반복한다. 이렇게 두 손은 각각 직사각형 모양의 운동을 한다.

안으로 모은 두 손을 양옆으로 펼 때마다 두 무릎을 조금씩 굽히며 내려간다. 최대한 내려간 후엔 무릎을 조금씩 펴면서 손동작을 반복한다. 두 손을 모을 때는 숨을 토하고, 두 손을 가슴 쪽으로 당겼다가 벌리고 앞으로 뻗는 동안에는 서서히 숨을 마신다. 가급적 호흡은 길게, 동작은 천천히 할수록 좋다. 이렇게 여러 번 반복 수련을 한 후 마칠 때는 차려 자세로 온몸을 이완한 채 잠시 서서 호흡을 조절하도록 한다.

/이명복·한국기문화원장 gy@gycen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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