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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노베이션 大賞 특집/산업자원부장관상/(주)동방S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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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노베이션 大賞 특집/산업자원부장관상/(주)동방SNC

입력
2003.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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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방SNC(대표 김용인·사진·www.dbsnc.co.kr)는 오랜 기간과 대규모 예산이 필요했던 옛문서·역사자료 디지털화 작업 처리규모를 5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디지털화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스템 개발로 국가 정보화 사업과 역사 문화 정보화 사업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이 시스템은 고성능 영상처리 및 문자인식 기술과 검증 인터페이스 기술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완성됐는데, 그 중 핵심 기술은 '영상처리와 문자인식'이다. KAIST 김진형 박사와 공동연구로 개발된 이 기술은 일일이 손으로 입력하던 종전의 디지털화 작업과 비교해 인건비와 기간을 70%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자료처리 규모는 500%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이미 김동인, 이광수 전집 등 근대문학자료 디지털화 작업에서 그 성능이 입증됐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조선왕조실록, 고려사, 삼국사기 등의 디지털화 사업 뿐 아니라, 국가 지식정보자원관리 사업으로 진행되는 역사정보 통합시스템 구축 및 승정원일기 디지털화 등의 사업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디지털화 시스템은 중국, 일본, 대만 등 한자문화권 국가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제적 공동연구와 사업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던 곽희규 실장은 "이 시스템 개발로 한국이 한자문화권 정보화 사업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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