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노사모)이 '희망돼지 분양 전국투어'에 나선다. 노사모는 23일 광주를 시작으로 2주동안 광주, 부산, 대구, 전주 등 8개 도시를 거쳐 서울에서 마지막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심우재 노사모 대표는 "돼지 저금통을 일반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지지하는 정치인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줄 계획이며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현행법상 문제가 될게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노사모는 지난 대선 때 후원금 모금용으로 무상 배부된 '희망돼지'가 최근 '기부행위'로 유죄판결을 받은 점을 고려, 이번 행사에서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거론하지 않고, 회수방식도 시민들이 지지 정치인에게 직접 전달하도록 할 방침이다.선관위 관계자는 "특정 정당, 정치인과 연계하지 않아 현재로서는 위법성 판단이 곤란하나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사안별로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lec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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